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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 짝사랑 궤도이탈 / 숲이랑BL 웹툰 2024. 11. 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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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궤도이탈 - 봄툰
10년째 건우 형을 짝사랑 중인 농구선수 이 안. 형에게 지금껏 마음을 숨기고 살았는데, 갑작스레 들려온 형의 이혼 소식에 다시 가슴이 설렌다! 게다가 형 회사 홍보모델까지 맡아달라고?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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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단편선 #귀여움 #달달물 #코믹/개그 #현대물 #짝사랑 #연하공 #연상수 #농구선수공 #짝사랑공 #울보공
* 왜 중요 키워드가 작품 내부에 키워드로 안 달려있지? 봄툰 공식으로 안 달려 있고 제가 자체적으로 추가한 태그는 파란색입니다.
소장 인증 문짝 연하공은 언제쯤 질리는 걸까요?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은 연하공 작품을 봤지만, 안 질리는거 보니 앞으로도 좀 더 먹어봐야 할 듯. 아니면 연하공이 밥 같은 거일 수도 있죠. 한국인이 평생 밥 먹는다고 밥에 질리지는 않으니까. 그냥 연하공은 공깃밥 같은 존재인거지. 아이고, 든든하다. 이 작품도 보들보들 연하공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밥 같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작가님 그림체가 상당히 묘하면서도 좋.느를 주는데요. 처음에 배너랑 1화의 벗기지 않은 얼굴 위주 컷들을 보면서 "그림이 정말 파스텔 톤으로 보들보들하구나. 공 머리 진짜 민들레 홑씨 같다. 완전 민들레아기푸데데강아지공 하지만 이제 덩치는 190이 넘는 문짝인." 하면서 좋아했는데.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애들이 옷을 벗는 순간 갑자기 파스텔 톤 보들보들 너낌은 어디로 사라지고 근육 뽝! 몸매 봑! 특히 공. 농구선수 이름값을 하려는 건지 뭔지 역삼각형 몸매가 선명도 250%로 뽝! 작가님 약간 옷으로 진심을 숨겨놓으셨던 걸까. 아무튼 몸의 선명도가 아름답다보니 씬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효과음 많고 질척거리고 아무튼 찐하고 끈적한 씬 연출을 좋아하다보니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짱!
이안 24세, 백건우 27세 중학교 생 때부터 3살 많은 형 백건우를 10년간 짝사랑한 잘 나가는 프로 농구선수 이안.
백건우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되면서 어떻게든 마음을 접어보고자 노력했지만, 백건우가 결혼하고 나서도 짝사랑은 접을 수가 없었다. 고작 건우를 피하는 것만이 이안이 할 수 있는 전부였던 나날들.
그렇게 건우가 결혼하고 4년이 지난 어느 날, 백건우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고. 놀라서 건우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폭주한 이안은, 형 네 회사의 모델이 되어주는 대신 모델 관리 차원에서 욕구 불만을 풀어달라는 당돌한 요구를 해 버리는데?
근데 당돌한 요구를 했고, 실제로 꽤나 형하고 초반부터 붙어 먹지만. 강제로 들이대는 연하공은 아니고, 형아 좋아좋아 사랑해요 해도 돼요? 하고 열정적으로 꼬리치는 댕댕 귀염 강아지 연하공입니다. 저는 연하공 중에서도 이런 연하공을 선호해요. 귀여운 연하공이 세상을 구한다. 그리고 이런 귀염 연하공 옆에는 연하공 귀여운 거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주는 오냐오냐 연상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 작품이 딱 그런 조합이었네요.
단편이다보니 스토리 전개에 좀 급전개로 느껴지는 부분이나, 어? 이게 오해가 어? 이렇게 쌓였다고요? 하고 살짝 전개에 어라? 하고 의문을 가질 부분이 나올라치면 이안이가 겁나 귀엽게 울어서 모든 의문을 대충 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날려버리게 만듭니다.
혹시 여러분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그 영화를 보면 좀 아리송~? 하거나 지루~? 한 전개가 나올 즈음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강동원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거나 강동원의 미친 피지컬 위에 걸친 하네스를 보여주거나 하는 방식으로 관객을 홀립니다.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어? 그런 착각을 4년간 하고 있었다고~? 하고 의문을 가질 즈음에 기가 막히게 이안이가 귀엽게 웁니다. 그럼 또 아 그렇지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게 만들어요. 하, 참. 귀여우니 봐줬다. 진심 대한민국에서 이런 귀염상 뿌앵공 강아지공 보기 힘드니 귀엽고 하찮게 우는 공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버선 발로 뛰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원래 리뷰에 캡쳐도 직접 해서 쓰는 건 자제하고, 작가님이 트위터에 직접 홍보용으로 올린 작품 이미지나 공식 사이트에서 작품 홍보를 위해서 올린 장면만 가져다가 쓰려고 했는데. 솔직히 이안이 우는 건 작품의 킥이라고 생각해서, 안 가져다 쓸 수가 없었네요. 앞으로도 캡쳐는 되도록 안 올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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